순간

청주 봉명동 음식점 광명일식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간 광명일식집.

원래 가려던 갈비탕집이 문이 닫아서 근처에 차대기 좋고 문연곳을 찾아 헤메다가 들어가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있고, 싱싱해서 놀랐던 광명일식입니다.

봉명동에 위치해있고 널찍한 주차장 덕분에 편하게 주차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흰 점심 때 가볍게 먹을 터라 광명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정식류는 2만원부터 시작하네요.

광명특정식과 초밥도 궁금해집니다.

처음 나오는 광명정식 회들인데요.

참치와 문어가 보입니다.

참치에 기름양념장 찍어 김에 싸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네요.

특히 저 가운데 전복회인가 고소하고 짭쪼롬하게 양념된게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어요.

광어와 우럭같은 광명정식 생선회들.

선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묵은지에 와사비 조금 넣고 싸먹으면 꿀맛입니다.

멍게와 콩도 같이 나오구요.

좌식이지만 밑에 뚫려있어 발이 편안합니다.ㅎㅎ

누릉지 탕수육(?)과 꽁치, 새우, 전갱이, 죽통밥이 다음으로 나오는데요.

죽통밥은 딸이 떡같다고 흡입하고.

누룽지 탕수는 아들이 새콤달콤 과자같이 맛있다며 다 흡입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오기도 괜찮은 일식집입니다.

청주 광명일식 김초밥. 

정말 하나도 기대 안했는데, 왜이리 맛있나요.

가쓰오부시 향도 조급나고, 고소하고 뭔가 감칠맛이 자꾸나고 쫀듯한 식감도 끝내줍니다.

이거만 또 먹으러 가고싶어지네요.

마지막으로 매운탕이 나오는데요.

저는 횟집 매운탕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 또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놀라고,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는데 뭔가 땡기는 맛이 계속 나서 놀랐습니다.

간이 쎄지도 않는데 말이죠.

결국 밥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남은 회도 여기에 퐁당 샤브샤브 해서 먹었구요. 

크...또먹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