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부산 온천동 장인이 만드는 디저트 카페, 구본

친구가 생활의달인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와본 부산 카페 구본입니다.

전에도 왔는데 카페 사정상 바움쿠헨을 못먹었다고, 이번에는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봤는데요.

수완역에서 택시타고 이동하고 올 때는 역까지 걸어왔는데, 걸어가도 될 거리더라구요. 

시장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걷는것 추천드립니다.

부산 동래구 차밭골로 44

온천동 302-18

구본 영업시간 월-토

11:00-22: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51-557-6054

허브가 가득한 잔디밭길을 따라가다보면 빨간벽돌 건물이 나오는데요.

이곳이 구본카페입니다.

나무색 목조건물과 빨간색 현관문이 잘 어울려요.

구본 내부는 인테리어도 넘나 이쁜 것.

뭔가 예술적이고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구본 바움쿠헨 세트.

조각바움쿠헨과 아메리카노 2잔 15000원입니다.

브런치 메뉴도 있습니다.

구본 메뉴입니다.

저는 카페모카, 친구는 사쿠라사쿠라를 시켰습니다.

조명을 켜지 않았는데도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내부 어느각도에서 봐도 분위기 굿굿.

평일낮에 와서 그런가 여유있어보이는 중년여성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바움쿠헨 먹으러왔는데, 아쉽게도 사장님이 손을 다치셔서 레이즌케잌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계속 기대했는데 엄청 슬퍼하더라구요.

한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파란색 계단 시원해보인다요.

바움쿠헨 주방.

구본 레이즌케잌과 카페모카, 그리고 사쿠라사쿠라 그린티입니다.

카페모카에 생크림이 올라와있을줄 알았는데 예쁘게 그림을 그려주시네요.

커피맛 잘 모르는데, 뭔가 풍부한 커피향과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사쿠라사쿠라 그린티.

벚꽃벚꽃향이라 그런가 달콤하고 상콤한 향이 같이 나네요.

코로 한번 향을 맡고 입안에 머금으며 향을 맡고, 

또 마시고 난 후 잔향을 맡았는데, 향기롭습니다.

달콤한 빵보다는 짭짤한 브런치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풍부한 모카향과 우유거품맛이 느껴집니다.

바움쿠헨맛집인데 커피도 진짜 맛나요. 또 먹고 싶어요.

케잌도 그닥 좋아하지않는데 맛있어서 흡입했다는...

마무리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넘나 맛있었던 카페모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바움쿠헨은 얼마나 맛있을까요?

아쉬움을 가득 남기고 다음에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바움쿠헨 말고도 다른 것도 다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좋으니 언제든 방문하셔도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