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벙어리 장갑을 만들어보았어요.
패턴없이 제 손 따라 만들었고, 아이 옷만들고 남은 겨울용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원단구입처 : 다음카페 윤주원단
벙어리장갑 만들기.
아이용을 먼저 만들어줄건데요.
겨울원단으로 만들다보니 원단 시접도 두껍고 해서, 제손에 시접 1센치 정도를 주고 만들면 유치원아이 손에 잘 맞았어요. 어른용은 시접을 손 위부분은 2센치, 손 옆에 부분은 1.5센치 정도 더 주면 됩니다.
종이에 손을 대고 그려줍니다.
완성된 패턴입니다.
대충대충 그렸어요. ㅎㅎ 만들어보고 수정하면 되니까요!
손등부분, 손아래 부분은 엄지손가락 기준으로 반반 나눠줍니다.
시접을 주고 재단을 해줍니다. 손이 들어가는 구멍에는 시보리원단을 연결하려고 따로 시접을 주지 않았습니다.
재단샷. 삐뚤삐뚤ㅋㅋ
엄지손가락 부분입니다.
재단은 대충해도 손가락 쪽은 신경써서 재봉해줍니다.(야매봉틀이어도 ㅋㅋ)
엄지쪽을 연결해준 뒤 손등과 손바닥감을 연결해주어요.
이음새는 가름솔해줍니다.
원단이 두툼해서 따로 안감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뒤집어줍니다.
괜찮게 나온듯합니다.
까먹은 시보리감을 부랴부랴 잘라줍니다.
시보리감과 손부분을 합봉해줍니다.
시보리는 양껏 땡겨주며 재봉합니다.
시보리 짱짱하게 만들어 바람이 안들어오게 해줍니다.
완성.
샘플로 만들어봤는데 잘나온듯합니다.(?)
옛날엔 예쁜거 멋진거만 찾았는데 요샌 실용성만 찾는듯한 디자인의 느낌ㅋㅋ
뒤에는 요로케 생겼습니다.
장갑을 자주 잃어버리는 쪼꼬미에게 주었더니 잘맞네요.
장갑을 몇개째 잃어버렸지만 꿋꿋하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내 꼬맹이.
끈을 연결해달라는 추가요구도 주십니다. ㅋㅋ
부랴부랴 털실로 이어줘봅니다만 사진이 없네요.;ㅁ ;
제손에도 우겨넣어봤는데 작네요. 손이 따땃하니 좋네요.
제 꺼도 만들어야겠습니다.ㅎㅎ
(본인도 장갑과 같이 사진에 나오고 싶대서 같이 나와브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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