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비숍 '내 인생 구하기'
무기력하고 다운되어있을 때, 무언가 해야만 할거 같은데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방향을 알려주는 책.
'내던져짐'이라는 주어진 환경에 감정이입하며 미워하거나 분노하지말고, 그냥 나무보듯이 그 자체라고 바라보라고 합니다.
자아성찰이라는 불교적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자기자신이 문제고 자기자신이 답이고,
미래를 한정짓지 말고, 핑계를 대지말고,
자기가 진정 원하는 삶을 미래에 투영시켜 자기 합리화와 방해들을 이겨내고 원하는 길을 가라고 알려줍니다.
p35
애초에 '할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 따위는 없다.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설명에 동원되는 용어에 불과하다. 존재하는 것은 '가끔씩 특정한 일과 관련해서 할일을 미루는 누군가'이다.
따라서 '나는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할 게 아니라, '나는 할 일을 뒤로 미뤄요'라고 말해야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할 뿐이다. 그렇기에 그게 당신이 하는 행동에 불과하다면 다른 행동을 하면 된다.
p38
상상력과 의지력이 서로 충돌하고 적대적일 때 이기는 쪽은 늘 상상력이다. 예외는 없다. - 에밀 쿠에
상상력이라고 말한 것이 실은 잠재의식이다. 그가 의지력이라고 말한 것은 의식적이고 인지적인 사고다. 이 둘이 충돌하면 잠재의식이 이긴다. 언제나 이긴다.
p81
인간은 늘 바라던 무언가를 이룬 이후의 삶을 살아야할 공포에 직면하기보다는, 그냥 목표까지 한번 가보는 데 훨씬 몰두한다.
언뜻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집단으로서의 인간은 목표를 이룬 뒤에 받을 포상보다는 투쟁 그 자체에 훨씬 끌린다. 일부 사람들이 위대한 일을 성취한 이후에 오랫동안 간직한 꿈과 판타지를 실현한 이후에 이런저런 식으로 자기 파괴의 길을 걸으며 자신에게 다시 개인적 고난을 선사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렇게 설명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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